어쩌다 벨로그로 갈아타면서 오랜만에 티스토리 들어왔더니
꾸준히 일 방문자 30정도씩 찍히고 있길래
괜히 티스토리 대견(?)해져서 적어보는 포스팅..
(사실은 답답한 마음에 일기장처럼 써내려가는 글)
일단 나의 근황
취업준비중이다
이래저래 사정으로.. 하필 젤 어려운 시기에 😂
이력서를 셀 수 없이 넣고 나서
얼마전에 첫 면접을 보고 왔고
어제 떨어졌다는 연락을 받았다
기대는 안했지만 욕심은 났던 회사였어서 참 많이 아쉬웠다
첫 술에 배부를 수 없다고 생각하면서도
'아 그때 왜 그렇게 대답했지' 라는 후회가 몰려왔다
기술 질문에 대답을 못한 것은 별로 아쉽지 않았는데
인성 질문에 대답을 바보같이 한 게 계속 생각났다
(특히 비전공자인 나를 왜 뽑아야 하느냐는 질문..)
그동안 공부를 하면서도
'이 취업난에 (열악한 조건을 가진) 내가 설 곳이 있을까 ' 라는 생각을 계속 했는데
그 불안이 점점 커지는 것 같다
기술 질문은 공부하면 더 잘 대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지만
인성 질문 쪽은 항상 자신이 없다.. ㅎㅎ
불안해도 바뀌는 건 없으니 다시 공부하고 준비할테지만 (울면서)
이렇게 몰래 한번 한탄해본다
취업하게 되면 그때 또 들러서 이렇게 적어야지
첫 면접 떨어져서 어쩌나 했는데
다음 회사가 훨씬 더 좋은 곳이었다니
완전 럭키비키잖아 ( • ᴗ - ) ✧
(혹시 이 글을 보고 있는 취업중인 비전공 개발자 분들 있다면 화이팅입니다!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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